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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돈다이 비하인드 스토리, 쿠키영상에 대해서 B급좀비 킹왕짱

by 행복한플라비 2019.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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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늘은 흥미로운 B급 좀비영화 데드돈다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씩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아담 드라이버는 전작 [패터슨] 속 시적인 주인공과는 전혀 다르지만 유사한 이름을 가진, 이성주의로 무장한 포커페이스 경찰 ‘로니 피터슨’ 역을 맡았습니다. 이는 짐 자무쉬 감독이 아담 드라이버와 같이 [패터슨]을 작업하던 중 [패터슨]의 케릭터와 대조적인 폭력적이고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케릭터로 [패터슨]이라는 제목의 액션 영화를 찍는 것에 대한 농담을 나눴고, 이어서 [데드 돈 다이]의 각본을 쓰며 아담 드라이버를 염두에 두고 그에겐 ‘패터슨[Paterson]’의 a를 e로 바꾼 ‘피터슨[Peterson]’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검술에 능한 장의사 ‘젤다 윈스턴’은 틸다 스윈튼이 짐 자무쉬 감독에겐 직접 제안해서 탄생한 케릭터다. 짐 자무쉬 감독이 각본 작업 초기에 틸다 스윈튼에겐 연락을 취해 “미국의 작은 마을, 이방인, 좀비 연관 작품이라면 무슨 직업의 케릭터였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틸다 스윈튼은 ‘죽은 자들은 죽지 않는다’라는 의미의 제목을 고려해 장의사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제안해 18개월 후 대본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스터리 트레인] 작업 이후 30여년 만에 짐 자무쉬 사단으로 합류한 스티브 부세미는 ‘미국을 다시 백인의 국가로[Keep America White Again]’라고 쓰여진 모자를 쓰고 다니는 농부 ‘밀러’ 역할을 맡았습니다. 짐 자무쉬 감독은 ‘밀러’ 케릭터에 대해 ‘엄청난 인종 차별주의자에 속 좁은 인간’이라고 설명했지만 스티브 부세미에겐 그 역할을 맡긴 이유는 자신이 아는 사람들 중 가장 인종 차별적이지도, 속이 좁지도 않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2017년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컨트리 앨범상 수상자인 스터질 심슨은 [데드 돈 다이]의 테마곡을 작사했습니다. 영화와 동일한 제목의 테마곡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선 과거의 쾌락을 향해 비틀거리는, 좀비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의 무집중과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합니다. “어느 정도 익숙한 동네를 떠도는 오랜 친구가 있을 거야, 네가 핸드폰에선 고개를 들었을 때 한 번쯤 봤을 거야.”라는 




가사처럼 짐 자무쉬 감독과 스터질 심슨은 지금이라도 깨어나 주변을 돌아봐야 합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터질 심슨은 극 중에선 “기타~”를 외치며 센터빌의 거리를 활보하는 뮤지션 좀비로 카메오 참석했습니다. 



짐 자무쉬는 다니엘 크레이그에겐도 섭외 제안을 했지만 그는 스케줄 상의 문제로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짐 자무쉬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습니다.’라는 생각으로 그 케릭터를 대본에선 삭제해 버렸네요. 이는 짐 자무쉬가 이번 작업에선 유일하게 실망했던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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