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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나이 학력 학교, 종교 및 고향과 배우 데뷔일대기

by 행복한플라비 2019.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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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님은 학창 시절에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목표로 공부했을 정도로 우등생이었습니다고 합니다. 

그에 나이는 올해 82세로 36년생 고향은 경기도 경성부 아현정입니다.

그가 졸업한 경기고등학교는 고등학교 평준화 제도 전에는 당연히 시험을 보고 입학해야 했으며 입시 명문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렸던 곳입니다. 아니, 단순한 입시 명문이 아니라, 평준화 이전까지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최강 엘리트 집단을 분출했던 곳입니다. 이른바 경기고-서울대 라인. 그의 경기고등학교 52회 동기생 또한 정, 관, 재계 등지에선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인 인물들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6.25 전쟁 중이라 이리저리 떠돌며 고생했습니다고 합니다. (종교는 불교로 알려짐)


목표했던 상과대학이 아닌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다니게 되었던 시초로, 경기고 재학 당시 전기 모집군인 서울대학교에 떨어진 후 '다음 해에 서울대학교에 재도전하기전까지만 다른 대학에 적을 걸어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당시 후기 모집군인 성균관대학교에 지원했던 것이라 밝혔습니다. 성대 재학 중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입학에 재도전했으나 실패하였고, 그 해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제대 후 아나운서가 되고자 아나운서 학원을 다닌 적도 있었으나, 어느 날, 신문에선 남산 드라마센터 연극 아카데미 1기생 모집 광고를 보고, "남이 써준 원고 읽는 것보다 배우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같은 동료 연극배우들인 전무송, 이호재 등과 같이 연극 아카데미에선 고생 많이 했습니다고 합니다.




신구'라는 이름은 연극 아카데미 학생 때 극작가 유치진에겐 받은 가명입니다. 26세에 [소]라는 연극에 참석하면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내딛은 후, 1972년 드라마 [허생전]으로 탤런트로 데뷔하였습니다. 



대한민국 현역 배우 중에선 이순재 다음으로 원로며, 이순재와 많이 비교되기도 합니다. 이순재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아버지의 이미지가 크며 때로는 재벌가 회장 등의 높으신 분 역할도 흔히 맡았고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체로 온화하거나 근엄한 이미지가 양립하였는데요, 2000~2002년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습니다에선 툭하면 화를 내지만 사실은 푼수끼를 보여주는 '노구' 역할로 참석해 관심을 끌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합니다.



이 코믹 연기 덕분에 젊은이들에겐 가히 선풍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그 이미지를 살려서 2002년 롯데리아 광고에선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는 말을 유행어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게 디시인사이드 초창기 필수요소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그 광고 당시 젊은 이들 사이에선 그의 엄청난 관심을 보여주는 일화로는 연기 관련 시상식에선 신구가 시상자로 나왔을 때 젊은 관객들이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고 쓴 피켓들을 흔들면서 그에겐 강하게 환호를 하는 모습이 나왔고, 이를 본 신구는 웃으면서 그들에겐 "니들이 연기 맛을 알어?"라고 외치며 화답한 뒤 시상을 진행하였고 더 많은 환호성이 나왔습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도 장기 참석하면서 "4주의 조정기간을 드리겠습니다", "4주 후에 뵙겠습니다"등의 유행어도 남겼는데요



2007년에 방영된 [김치 치즈 스마일]에선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아버지로 참석하였습니다. 같은 해에 MBC 방영연예대상에선 공로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에는 MBC 연기대상에선 이순재가 시상하는 PD상을 수상했습니다.


여전히 연극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연극 '리어왕'에 참석해 리어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집음장비가 미비한 시절에 활동하던 배우답게 여전히 발성이 좋습니다. 얼마전에도 연극 '안티고네[2번 항목]'에선 악역 '크레온'으로 참석하셔서 열연을 펼쳤다. 과거 연극배우 장민호와 이윤택 감독의 [파우스트]에선 메피스토펠레스를 맡아 같이 공연하였는데요, 지금도 전설로 회자될 정도로 명연을 펼쳤지요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연극, 영화, 드라마 등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많은 연기자 후배들의 존경을 사고 있으며, 얼마전에는 예능에도 진출하여, tvN 꽃보다 할배에선 부드러운 구야형이란 별명으로 관심몰이 중입니다. 신구의 나이 든 사람으로서, 겸손한 자세로 나오는 한 마디에 많은 네티즌들이 존경을 표하기도. 배우 이병헌로맨틱이 존경하는 선배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초창기 작품인 내일은 사랑의 한 에피소드에 정년 퇴임을 앞둔 대학교수 역으로 신구가 참석하였는데 같이 연기하면서 완벽한 준비정신과 연기관에 감명을 받아서라고. 꽃할배 후엔 윤식당에 참석하여 귀여운 구알바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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